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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씨트립 CEO 상하이서 회동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호텔신라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경영자 회동을 갖고 방한 중국관광객 확대 등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호텔신라는 지난 5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씨트립 량찌엔장 창립자, 쑨제 최고경영자가 상하이 씨트립 본사에서 만나 이같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5년부터 씨트립과 제휴를 맺고 씨트립 홈페이지 내 '글로벌 쇼핑' 코너에 지역별 신라면세점과 매장 방문 혜택을 소개하고 있다.

 

씨트립은 가입자 3억명 이상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씨트립 고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 제주점, 인천국제공항점 등을 방문하면 할인 혜택,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신라면세점은 유니온페이, 알리페이 등 중국 주요 결제 업체와 초상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 주요 은행과 연간 제휴를 맺어 중국 고객 대상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점인 신라면세점은 글로벌 면세점 운영자로서 향후 씨트립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중국 마케팅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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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