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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농협은행, 저소득 가정에 사랑 나눔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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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서 최상록 농협은행 부행장 및 직원들이 독거노인에게 쌀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조세금융신문) 24일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서 NH농협은행 직원 봉사단인 ‘NH행복채움회’ 회원들이 사랑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최상록 농협은행 부행장과 직원들은 이 지역에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한 부모 가정 청소년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 50곳을 방문하여 쌀과 식료품 등을 전달했다.
 

이 날 전달한 물품은 은행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해 적립한 회비로 마련됐다.
 

한편, 농협은행은 직원 봉사단을 중심으로 연중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작년까지 3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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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