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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9월 으뜸이 직원에 심정민 관세행정관 선정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심정민 관세행정관 외 3명을 9월 서울세관 으뜸이 직원으로 선정해 27일 포상했다고 밝혔다.

 

통관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심정민 행정관은 수입신고서와 수출신고건이 연계되도록 전자통관시스템을 개선해 신고오류를 예방하고 통관질서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FTA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홍정선 행정관은 원산지결정기준 위반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터키 직물류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원산지결정기준, 완화규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안내문으로 작성해 발송하고 FTA포탈에 이를 알렸다. 

 

심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성재영 행정관은 자금난을 겪고있는 체납업체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기 위해 장시간 소요되는 담보제공절차를 대체할 수 있는 ‘세관신용평가제도’를 도입해 체납업체가 조기 경영정상화 될 수 있도록 도왔다.

 

조사분야 으뜸이로 선정된 권효주 행정관은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과 협업을 통해 배출가스와 소음에 대한 인증 없이 ATV(산악오토바이)를 수입한 업체를 적발해 국민안전 위해물품을 차단하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서울세관은 2008년 9월부터 매월 탁월한 업무성과와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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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