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6℃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7℃
  • 흐림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1.4℃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3.9℃
  • 구름많음고창 -2.2℃
  • 구름조금제주 3.3℃
  • 맑음강화 -3.6℃
  • 구름많음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3.9℃
  • 흐림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2.4℃
  • 흐림거제 1.8℃
기상청 제공

문화

[여행 칼럼]자동차로 돌아보는 유럽 - 스위스 융프라우 첫째날

그린델발트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4,300m를 오르다.
자동차 여행

(조세금융신문=송민재)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융프라우 지역 중 하나인 그린델발트에 도착했다. 보통은 인터라켄에 숙소를 정하지만, 아이거가 배경으로 보이면서 인터라켄보다 좀 더 조용할 것 같아 그린델발트를 융프라우 지역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정했다. 


융프라우 지역 관광은 1박 2일을 짧은 편이다. 그래도 3~4일 정도는 있어야 산악열차로 각 거점 지역들을 다니면서 관광도 하고, 액티비티 체험도 할 수 있다. 겨울에는 스키여행을 다른 계절에는 트레킹을 하기에 좋다.  관광과 체험 거기에 트레킹까지 할 계획을 가지고 온다면 좀 더 긴 일정을 고려해야 한다.  그냥 몇일 관광만 하러 왔다가, 맑은 공기와 굽이 굽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고 나면 이 지역 트레킹 코스를 걷고 싶어질 것이다.

 

[참고정보]

융프라우 한국총판 사이트(http://www.jungfrau.co.kr)에 가서 할인권을 신청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홈페이지에서 최신 융프라우 정보도 얻을 수 있으니 여행을 가기전 꼭 둘러보자.

 

 

 

 

 

 

 

 

 

 

유럽 사람들은 우리 나라 사람들하고 달리 언덕위에서 아래를 내다 보이는데 사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한국사람들은 좀 더 계곡쪽으로 내려와서 산이 배경이 되는 곳을 좋아한다고 한다.

 

 

 

 

 

 

 

 

 

 

 

 

아이스미어 역을 마지막으로 목적지인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한다. 열차에서 내려 출입구를 통과하면 로비처럼 보이는 곳에 도착한다. 티켓을 구매하면 열차권과 함께 구매 조건에 따라 여러 시설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과 컵라면 교환권 등을 주는데, 컵라면 교환권은 여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컵라면 교환권은 뒷 면에 다른 시설 할인권이 같이 있어서 컵라면으로 교환할지 시설 이용할 때 사용할지 정하면 된다.

 

컵라면으로 교환하면 뜨거운 물을 부어 준다. 두껑을 열어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파는 동일한 컵라면보다 양이 거의 1.5배에서 2배 정도 들어있다. 따로 컵라면을 구매하면 만원정도하니 사먹기에는 좀 비싸다.

 

성격 급한 사람들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안으로 들어 가겠지만 그랬다간 고산병 증세때문에 고생할 수도 있다. 고산병 증세는 보통 4,000m 이상에서 나타난다고 알고 온 사람들은 3,400m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중간 중간 멈췄다 오긴 했어도 빠르게 올라온 탓에 고산병 증세를 느낄 수 있으니 로비에서 충분히 시간을 가졌다가 출발하기를 권한다.

 

휴대용 산소 호흡기를 가지고 온 사람을 보고선 미리 준비했으면 좋을텐데 했다. 울렁거림 때문에 내부를 다니는 동안 고생을 했다. 실제로 돌아보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다음 열차로 바로 돌아 내려가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다.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라우터부룬넨으로 가는 중에 벵엔에 잠시 정차했다가 출발한다. 벵엔에서는 케이블 카를 타고 멘리헨을 넘어 그린델발트로 갈 수 있다. 

 

 

 

 

라우터부룬넨 지명에는 시끄러운 폭포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많을 때는 빙하에서 내려오는 72개의 폭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중 트람멜바흐 폭포의 경우는 그 시원함이 장관이지만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스타우바흐 폭포는 외부에서 쉽게 보이는 폭포이다. 입장료 없이 그냥 갈 수 볼 수 있다.

 

 

 

 

 

 

 

 

 

 

 

 

 

 

뮤렌으로 갔다오는 풍경은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을 한껏 눈에 담는 순간의 연속이다.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고 싶은 풍경 앞에서 정해진 일정은 아쉬움을 남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유럽여행  스위스  자동차여행  융프라우  산악열차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