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2.6℃
  • 맑음강릉 3.3℃
  • 맑음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7℃
  • 흐림대구 -0.9℃
  • 구름많음울산 1.4℃
  • 구름많음광주 0.8℃
  • 구름많음부산 3.9℃
  • 구름많음고창 -2.2℃
  • 구름조금제주 3.3℃
  • 맑음강화 -3.6℃
  • 구름많음보은 -5.1℃
  • 구름많음금산 -3.9℃
  • 흐림강진군 -0.1℃
  • 구름많음경주시 2.4℃
  • 흐림거제 1.8℃
기상청 제공

문화

[여행 칼럼]자동차로 돌아보는 유럽 - 스위스 사르간스(Sargans)

자동차 여행
스위스의 동부 관문 사르간스

(조세금융신문=송민재)사르간스는 특별히 관광도시로서 소개되고 있지는 않지만, 하이디 마을까지 기차로 이동할 수 있고 리히텐슈타인까지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을 통한 주변 관광이 용이한 곳이다. 사르간스는 스위스 여행을 시작하거나, 오스트리아로 이동하기 전 경로로도 편리한 곳이다.

또한 사르간스에 있는 중세 고성은 한적하면서도 도시를 굽어볼 수 있어 풍경과 여유가 공존하는 곳이다. 고성 내부 레스토랑에서는 식사와 함께 사르간스 경관을 내려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니, 계속 되는 여행에 지쳐 있다면 하루쯤 쉬어 가보자.

 

사르간스

사르간스는 스위스 동부의 관문이 되는 지역이다. 사르간스, 자르간스, 사르강스, 자간스라고도 한다. 우선 사르간스에서 가까운 리히텐슈타인을 소개하자면, 유럽에서 4번째로 작고 특이한 나라이다. 외교는 스위스에 위임되어 있고,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영세 중립국이면서 경제는 유럽연합에 속해 있다. 총 인구는 3만 7천명인데 특히 수도권 인구 중 상당 수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에서 일을 하는 침대국가로서도 유명하다. 인구의 1/3이 외국에서 유입되었고, 산악국가이면서 금융업이 핵심 산업이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세계 부자들의 재산을 숨겨주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르간스는 앞서 소개한 것처럼 특별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와이너리 여행 코스에 대해서는 소개하고 있다. 투어 신청을 하면 와이너리로 체험과 함께 치즈와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하는 품격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한 번 고려해 볼만하다.

 

 

 

 

 

 

 

 

 

 

 

 

 


 

 


▲ 성 안쪽 벽을 넘어 바라본 사르간스의 풍경. 전통적인 유럽 도시보다는 좀 더 공업 도시의 느낌이 난다.

 

 

 

스위스를 떠나며

스위스 물가는 비싸다. 그냥 비싼 정도가 아니고 살인적이라고 할 만하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계속 마음 놓고 레스토랑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쿱이나 미르고스에서 빵이나 식료품을 사서 끼니를 해결하는 알뜰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유럽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처럼 톨게이트를 지나면서 요금을 내는 방식이 아니다. 독일은 통행료가 무료이지만 다른 나라는 미리 표를 사서 차에 붙이고 진입해야 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스위스는 단기 통행권을 없애고 통행 티켓을 재 판매하는 것도 못하게 했다고 한다. 덕분에 고속도로를 피해 다니느라 본의 아니게 스위스 구석 구석 마을을 다니는 경험을 했다. 스위스를 차로 도는 동안 해발 1000m, 2000m를 오르내리며 산을 돌아 넘어가기도 하고, 차 한대 겨우 지나다니는 길도 아슬아슬하게 다니면서, 한참을 다녀도 차 한대 없는 곳을 지나기도 했으니 오히려 인상적인 여행이 되어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

참고로 스위스에서 통용되는 통화는 스위스 프랑이다. 유로화를 주고 스위스 프랑으로 거스름돈을 받을 때 보면 약간씩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미리 스위스 프랑을 예산 범위에서 준비하면 도움이 된다.

 

[추가 여행 정보]

사르간스에는 중소 고성과 산책로 외에 관광 코스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 하이디 마을까지 연계해서 볼만한 곳이 몇 군데 있다.

 

볼만한 곳

  •   바드라가츠 타미나 협곡 – 오래된 온천 방법인 바드 페퍼스(Bad Pfaefers)로 일년 내내 방문객에게 개방 되어있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수도원과 오래된 역사를 전하는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   바드라가츠 타미나 온천 – 타미나 온천 바드라가츠는 중세초기 때부터 널리 알려져 왔으며, 오늘날에는 유럽지역에서 가장 풍부한 섭씨 36.5도의 원천을 자랑한다..
  •   사르간스 고성(Sargans Castle) –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이 고성은 현재 중요한 지역 박물관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고성 안에는 레스토랑도 있어 멋진 경관을 즐기면서 와인과 사보이 기사들의 메뉴도 맛볼 수 있다.
  •   피졸 5개의 호수 – 피졸은 5개의 호수가 있는 곳으로 크리스털 같이 맑은 산속의 호수로 유명하며 동부 스위스의 파노라마 풍경을 즐길 수 있다.
  •   뷘드너 헤르샤프트(Bündner Herrschaft) – 훌륭한 와인과 하이디 집이 있는 작은 지역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관련태그

유럽여행  자동차여행  스위스여행  사르간스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