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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김재천 사장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는 주금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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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이 29일 서울 세종대로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조세금융신문)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 사장은 29일 서울 세종대로 주택금융공사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중 중점 추진과제로 ▲주요사업의 기능과 방향 정비 ▲조직문화 정비 ▲전문성과 혁신의식 함양 등의 3대 과제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전 직원이 단결해 제2의 도약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 사장은 경북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한 뒤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해 ▲금융시장국장 ▲조사국장 ▲부총재보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2년 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거쳐 올 1월부터는 사장직무대행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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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