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0.2℃
  • 박무대구 1.0℃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4℃
  • 맑음보은 -3.7℃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은행

농협銀, ‘건설근로자 외국환 우대 특화서비스’ 가두캠페인

크기변환_외환홍보가두캠페인1.jpg
지난 29일 남구로역 새벽 인력시장에서 농협은행과 건설근로자공제회 임직원들이 '건설근로자 외국환 우대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가두 홍보캠패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은행>
(조세금융신문) NH농협은행이 건설근로자공제회 임직원들과 지난 29일 ‘건설근로자 외국환 우대 특화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남구로역 새벽 인력시장에서 가두 홍보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양사 임직원들은 준비한 홍삼차 등을 근로자에게 전달하며 보다 많은 건설근로자들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건설근로자 외국환 우대 특화서비스’는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한 건설근로자가 환전 시 주요통화 환전수수료를 80% 우대해주고, 5000원으로 해외송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김재철 농협은행 국제업무부장은 “건설근로자들의 행복을 위해 농협은행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