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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홍기택 산은 회장, 호남지역 중소·중견기업 CEO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 금융 지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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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호남지역 주요 거래처 25개사 CEO들과 현장간담회 중인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의 모습. <사진제공=산업은행>

(조세금융신문)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호남지역 주요 거래처 25개사 CEO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업의 다양한 Needs를 반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우수거래처 방문 등 현장경영 전개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홍 회장이 지난 4월 취임이후 경인, 대전·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에 이어 5번째로 실시됐다.

홍 회장은 “호남지역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 사업이나 영암 ‘대불산단 혁신산업단지개발’ 등 지역핵심 개발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금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은 직접금융 위주의 KDB와 온렌딩, 간접투자 위주의 KOFC가 하나가 되는 통합 산은 원년으로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질적·양적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고, 창조경제 지원과 통일시대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정책금융은 단순한 자금의 배분이 아닌 기업과 리스크를 쉐어하는 것”이라며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인 KDB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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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