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0.2℃
  • 박무대구 1.0℃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4℃
  • 맑음보은 -3.7℃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삼정KPMG, 12일 ‘한-중 이전가격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 삼정KPMG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KPMG China와 공동으로 ‘한-중 이전가격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전가격은 관련기업 사이에 원재료·제품 및 용역을 공급하는 경우에 적용되는 가격이다.

최근 중국에서 외국계 기업에 대해 이전가격 조사를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자국의 과세소득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중국진출 국내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삼정KPMG는 중국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이전가격 이슈 및 과세 동향 ▲관세 위험관리 방안 ▲이전가격 사전승인제도(Advance Pricing Agreement)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KPMG China 이전가격팀 리더인 치쳉(Cheng Chi)과 중국의 조세전문가들이 직접 현지의 조세환경과 주요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박윤준 전 국세청 차장이 참석해 ‘최근 국제조세의 세계적 동향과 그 영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중국 및 한국의 관세전문가를 초빙해 관세 이전가격 측면을 함께 검토함으로써 중국진출 국내 기업에게 필요한 다각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삼정KPMG 최정욱 부대표는 “해외 과세당국들의 치열한 과세권 다툼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위험이 증가되고 있다”며 “사전에 글로벌 사업의 거래구조와 가격정책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