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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금융당국, UAE 보험청·터키 보험당국과 MOU 체결

(조세금융신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아랍에미레이트연방(UAE) 보험청 및 터키 재무부와 보험 분야 감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를 방문하여 보험청장과 양국간 보험정책 및 감독 협력 방향 등을 논의하고 MOU에 서명했다.

또한, 지난 4일(현지시간)에는 터키 앙카라를 방문하여 재무부 차관과의 MOU에 서명했다.

고 사무처장은 “이번에 체결한 보험분야 MOU로 UAE·터키 금융당국과의 협력 범위가 기존 은행·증권 분야에서 보험까지 확대되었다”며 “앞으로도 금융위는 금융감독협력 MOU가 체결된 국가들과 실질적인 금융협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 사무처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에 UAE 두바이금융감독청을 방문하여 이안 존스턴(Ian Johnston) 청장과 금융중심지 육성 정책과 경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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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