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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KB국민카드, 한글 브랜드 카드 100만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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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의 한글 브랜드 카드가 지난 5일 발급 좌수 100만 좌를 돌파했다. <사진=KB국민카드제공>

(조세금융신문) KB국민카드의 한글 브랜드 카드가 지난 5일 발급 좌수 100만 좌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지 11개월 만이다.

이 카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라이프스타일별 세분화카드 ‘KB훈민정음 카드’를 필두로, 올 들어 연이어 선보인 한글 시리즈 체크카드 ‘KB훈민정음 체크카드’와 통합형 카드 ‘KB국민 가온누리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KB국민카드는 한글 브랜드 카드가 단기간에 100만 좌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상품 라인업 다양화를 통한 고객 선택권 제고 ▲고객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혜택 제공 ▲한글 상품명 사용에 따른 고객들의 높은 관심 등을 꼽았다.

발급된 카드 중 신용카드는 40%, 체크카드는 60%를 차지했으며,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는 다양해진 상품 혜택과 함께 연말 소득공제 혜택의 영행으로 체크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말했다.

성별에 따른 특징으로 체크카드는 남성이 51%를 차지해 여성 고객 대비 소폭 높았으며, 신용카드의 경우 여성 고객 비중이 58%로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해정 KB국민카드 상품기획부장은 “한글 브랜드 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은 고객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이로운 카드 생활이 가능하도록 노력했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연내 올림 및 플래티늄 등급 상품과 가온누리 체크카드 상품도 추가로 선 보여 고객들의 카드 생활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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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