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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한국금융의 쟁점과 향후 개혁 과제’ 세미나 개최

한국금융연구원·한국국제경제학회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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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금융의 쟁점과 향후 개혁 과제'세미나에서 김태준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 한국금융연구원은 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국제경제학회는 공동으로 ‘한국금융의 쟁점과 향후 개혁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김태준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의 개회사 및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의 인사말 그리고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금융인프라의 개혁방안 ▲금융산업의 구조개편과 경쟁력 강화 방안 ▲패널토론 등 총 3개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제 1세션은 손상호 한금연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구본성 한금연 선임연구위원, 김동원 고려대 교수, 최현자 서울대 교수가 발표를 진행하고, 김미애 한경연 연구위원, 장민 한금연 선임연구위원, 안수현 한국외대교수가 토론에 참석한다.

제 2세션은 홍은주 한양사이버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전성인 홍익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연구소장, 이윤석 한금연 연구위원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 이시연 한금연 연구위원, 이수진 한금연 연구위원, 여은정 중앙대 교수가 토론에 참석한다.

제 3세션에는 김대식 한중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진행되며, 김대식 한양대 교수, 한성대 김상조 교수,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남기명 우리은행 부행장, 방효진 DBS은행 서울지점 대표, 이상빈 한양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김태준 한국국제경제학회장은 “이번세미나가 한국 금융의 나아갈 길을 재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보다 과감한 개혁과 획기적인 정책수립의 단초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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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