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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는형님' 거미 "내가 한 마디로 정리할게"…남편 조정석 수줍은 듯 자랑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거미가 남편 조정석의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그녀는 아형 멤버들의 결혼 축하게 수줍은 듯 미소를 보였지만, 짓궂은 농담에도 능청스러운 모습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그녀는 강호동의 "우리가 프로고 지켜야 될 룰이 있다. 오늘은 거미가 왔기 때문에 철저하게 그분을 배제하고 얘기하는 것이 예능의 정석이다"라는 말에 "그러면 내가 딱 그냥 한 마디만 하고 정리하겠다"라고 먼저 입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남편의 말을 빌려 그가 자신에게 빠져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라고 설명, 남다른 사랑꾼의 모습을 자랑한 그녀가 "됐어. 끝. 이제 그만해"라고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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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