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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로또 837회 당첨번호, "일단 '수동'으로 구매한 뒤 매주…" 성공한 이의 비결은 무엇?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로또 837회 당첨번호가 공개돼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공개된 로또 837회 당첨번호로 인해 수십 억의 당첨금을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환호성을 내질렀던 당첨자의 후기글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그 속에 담겨있는 비결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해당 누리꾼은 "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오다니, 1등이 된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수동' 로또 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사업이 망하고, 아버지를 떠나보낸 뒤 내게 남은 것은 가족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당첨금을 찾자마자 어머니에게 갈 것이다"라며 "매주 로또를 구매하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버텼다. 다른 분들도 희망을 놓지 않고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라고 긍정의 교훈을 전했다.

 

한편 끊임없이 쏟아지는 당첨자들의 후기글이 매주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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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