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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망 1주기' 故 종현, 여전히 열려있는 SNS "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 이제는.."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SM 측이 샤이니 故 종현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 영상을 올려 고인을 추억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8일 0시 공식 SNS와 채널을 통해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故 종현이 사망한 지 1년이 되는 날인 이날 추모 영상을 본 팬들은 여전히 슬퍼하며 고인을 추억하고 있다.

 

오랜 시간 심적 고통을 겪으며 이겨내려 했지만 극단적인 선택으로 먼 여행을 떠난 그의 SNS를 찾는 이들도 여전히 많은 상황이다.

 

고인이 남긴 SNS 마지막 게시물에는 '쉼 없던 상처와 지친 한숨들은 이제는 멎었을까'라는 가사가 담긴 곡을 캡처한 사진과 "네가 아파하지 않길 기도해"라는 글만 남아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심한 우울증을 겪으면서 스스로를 미워했다고 밝힌 종현의 유서 속 내용은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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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