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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별세' 원준, 고독사 아닌 심장마비…배우자 "가족들과 잘 지냈다" 오보 바로잡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7080세대를 풍미했던 배우 원준이 5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19일 '이데일리'를 통해 고인의 배우자는 "친척집에 방문한 그에게 심장마비가 찾아왔다"며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그가 결국 이른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혀 세간의 탄식을 샀다.

 

또한 그녀는 "고인이 고시원에서 생활을 이어오다 홀로 별세했다"는 보도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그는 생전 가족들과 잘 지내던 사람이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고인의 발인식은 오는 20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 한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별세 소식이 전해진 고인은 1979년에 탤런트로 데뷔, 자신만의 색깔로 맡은 역할을 소화해내며 많은 인기를 얻은 스타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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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