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4.8℃
  • 맑음서울 -1.2℃
  • 박무대전 -0.2℃
  • 박무대구 1.0℃
  • 맑음울산 4.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8.0℃
  • 맑음고창 -0.6℃
  • 맑음제주 7.4℃
  • 구름조금강화 -0.4℃
  • 맑음보은 -3.7℃
  • 흐림금산 -2.5℃
  • 맑음강진군 1.5℃
  • 맑음경주시 2.9℃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증권

예탁결제원,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 개최

글로벌 경쟁환경 공유 및 발전전략 모색

행사사진2.jpg
한국예탁결제원이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예탁결제산업 전문가를 초청하여 '4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조세금융신문) 한국예탁결제원은 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외 예탁결제산업 전문가를 초청하여 ‘글로벌 시대의 예탁결제산업 발전방향’을 주제로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종래 안정적인 독점산업으로만 여겨져왔던 예탁결제산업에 불어닥치고 있는 글로벌 경쟁환경 도래에 대해 공유하고,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예탁결제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는 국내 주요인사로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 서태종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하였고, 해외 주요인사로 마티아스 파펜푸스(Marthias Papenfuss) ECSDA 회장, 프레데릭 헤네쿼트(Frederic Hannequart) Euroclear Bank 의장, 필립 브라운(Philip Brown) Clearstream Banking 이사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오전에 마티아스 파펜푸스 회장이 ‘선진 예탁경제산업의 최근 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장중열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이 ‘우리나라 예탁결제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이상빈 한양대 교수의 진행아래 정순섭 서울대 교수가 '전자증권제도를 통한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명순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안수현 한국외대 교수,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 모리시타 테스오(Morishita Tetsuo) 일본 소피아법과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의 진행으로 '위안화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CSD의 역할'에 대해 안유화 자본시장연구원 박사가 발표하고, 정신욱 중국 초상증권 한국대표, 황덕 중국은행 서울지점 대표, 올리버 그리몬폰(Olivier Grimonpont) Euroclear Bank 아시아 대표, 알톤 찬(Alton Chan) Clearstream Banking 북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하여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