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구름조금동두천 22.0℃
  • 구름많음강릉 21.9℃
  • 황사서울 21.4℃
  • 황사대전 21.6℃
  • 황사대구 22.9℃
  • 황사울산 22.3℃
  • 황사광주 21.3℃
  • 황사부산 21.6℃
  • 구름많음고창 19.3℃
  • 황사제주 18.4℃
  • 맑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1.2℃
  • 구름많음금산 21.9℃
  • 구름많음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4.1℃
  • 흐림거제 20.8℃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직장내 갑질 도 넘었다 ‘뭇매’...BB탄 발사, 성희롱 고발 줄이어

해외법인장 '성희롱 발언 등 직장 갑질' 일파만파…직원들 애로 봇물 터져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 대학생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회사내 갑질이 도를 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회의 도중에 상사가 직원에게 BB탄 총을 발사한데 이어, 이번엔 모 해외법인장이 현지에서 직원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 등 '직장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회사 측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26일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사내게시판에 한 해외법인장이 평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아 법인에서 퇴사하려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회사 차원의 조사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게시판 작성자는 해당 법인장이 한국말을 못 하는 현지 직원들을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등 국내외 직원을 가리지 않고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점심시간에 술에 취해 사무실로 복귀하거나 식사 자리에서도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다.

 

작성자는 “인사부에서 수집한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지만 회사에서 아무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조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지만, 지난 20일 오후 한때 1만2천 건 이상 조회됐고 상당수 댓글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성희롱이나 금전거래, 폭력 등 건전한 동료 관계를 해치는 일체의 언행을 하지 않고 건전한 조직 문화를 위해 5대 경영원칙을 제정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최근 오랫동안 유지해오던 무노조 원칙이 깨지면서 그동안 속앓이 하던 직원들의 애로가 봇물처럼 터져나온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메모리사업부 소속의 모 수석(차·부장급)이 팀 회의 도중 업무 처리나 성과, 아이디어 등이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하 직원을 BB탄 총으로 쏴서 물의를 일으켰고, 지난 11월에는 광주사업장 회식 자리에서 A부장이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고발 글이 사내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