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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휘가 실토한 만취 교통사고 정황 "대리 기다리는데…돌연 차 몰아" 들끓는 비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정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취 교통사고의 내막을 설명했다.

 

26일 정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날 새벽 배우 손승원의 음주운전 사고 발생 당시 자신이 뒷좌석에 동승해 있었음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정휘는 "그날 같이 술을 먹은 후 대리 기사를 부르겠다고 해 차에 탑승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손승원이) 갑자기 운전을 해 저 역시 많이 당황했다"며 "음주운전을 더 강하게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휘는 "오늘 일을 제 삶에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삶을 살겠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을 방조한 정휘에 대해 누리꾼들은 깊은 실망감을 드러내며 비난을 가하고 있다.

 

또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상황에서 손승원이 주도적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을 설명한 점은 필요 이상이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한편 정휘는 이번 사고로 인해 출연하던 뮤지컬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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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