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흐림동두천 1.3℃
  • 맑음강릉 7.7℃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5.8℃
  • 맑음대구 7.8℃
  • 맑음울산 8.1℃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8.7℃
  • 구름많음고창 9.1℃
  • 구름조금제주 11.4℃
  • 흐림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4.5℃
  • 흐림금산 3.7℃
  • 맑음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7.5℃
  • 맑음거제 7.7℃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광희 매니저 유시종,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 불거져 "복도서 뒤통수 가격…뺨·발길질"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광희와 매니저 유시종 씨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새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이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겪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작성자는 유시종 씨와 의정부 중학교를 함께 나왔다며 "(유시종 씨가) 의정부에서 초중고를 다 나온 일진이였고 근처 학군 통 틀어서도 가장 잘 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나가다가 (유시종 씨에게) 레슬링 기술을 당하고 귓볼이 찢어지기도 했다. 그걸 몇 번 당해주니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뒤통수를 때렸다. 돈이나 금품을 뺏긴 적은 없지만 나한텐 평생을 따라다니는 기억"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작성자는 유시종 씨의 친구들에게도 뺨을 맞거나 발길질을 당하는 등의 폭행 피해를 수차례 당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연예인도 아니고 일개 매니저인데 뭐 어떠냐 할 수도 있지만 정말 꼴보기가 싫다. '전참시'가 저런 쓰레기 때문에 피해를 입어선 안 된다"며 "제 글이 퍼져서 유시종 본인 귀에도 들어가게 된다면 한 마디 하고싶다. 그냥 넌 사과하는 척 하지 마라. 평생 그런 인생 살면서 눈에 띄지 말아라. 겨우 잡은 매니저 일 놓치지 않으려 사과하는 척 하려는 거 뻔히 아니 날 찾지도 마라"라고 적었다.

 

사태가 커지자 광희와 매니저 유시종 씨가 속한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광희의 매니저 유시종 씨에게 확인한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 아니었다고 한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유시종 씨를 향한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아직 광희의 출연 분량이 남아있는 '전참시' 측도 상황이 난처하게 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