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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아프리카 시상식' 강은비, 생방 도중 울음 왈칵…"앉아 있기 창피했다" 감격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출신 BJ 강은비가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29일 강은비는 '2108 아프리카 TV BJ 어워드'(이하 아프리카 시상식)' 행사에 참석한 뒤 집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강은비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청자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던 중 강은비는 목소리가 떨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눈물을 흘렸다. 강은비는 "팬분들 부끄럽지 않게 더 노력할게요. 미안해요. 너무 부족한 상태라서"라고 말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강은비를 향한 따뜻한 위로를 쏟아냈다.

 

강은비는 "제가 저만의 색깔이 있는 컨텐츠가 없는 것 같다. 제가 오늘 BJ분들이랑 같이 있어보니 제가 제일 부족한데 거기 앉아 있어서 참 창피했다"라며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받은 상은 모두 형님들꺼다. 강은비라고 적혀 있지만 우리 형님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게 맞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강은비는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선보인 시상식 패션을 언급하며 "이 옷 고른 이유는 별 게 없다. 많이 물어봤는데 보통 드레스는 안 입는다고 해서 이걸 입었다. 너무 드레스를 입고 타이트한 원피스에 그러고가면 강은비 연예인병 이런 소리 들을까봐 그랬다. 솔까 뚱뚱하다는 소리 듣는 게 낫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강은비는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 내년에도 제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형님들이 많이 도와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열린 '아프리카 시상식'에서 강은비는 신인상과 여자 BJ부문을 수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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