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구름많음강릉 7.4℃
  • 흐림서울 4.4℃
  • 흐림대전 8.7℃
  • 흐림대구 6.6℃
  • 흐림울산 9.4℃
  • 구름많음광주 9.2℃
  • 흐림부산 9.9℃
  • 구름많음고창 9.5℃
  • 맑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4.5℃
  • 흐림보은 5.4℃
  • 구름많음금산 7.8℃
  • 구름많음강진군 8.1℃
  • 흐림경주시 6.5℃
  • 흐림거제 8.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백종원, '골목식당' 팀이 준비한 "우리 상받는대유♥" 현수막…착잡함 더했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올 한해 '골목식당'으로 SBS 예능의 화제성과 시청률을 끌어올렸던 백종원이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무관으로 시상식을 마쳤다.

 

28일 방송된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백종원은 줄곧 대상 후보로만 이름이 거듭되다 단 하나의 트로피도 받지 못한 채 시상식장을 떠났다.

 

백종원과 '골목식당'에 함께 출연한 김성주와 조보아의 경우 각각 베스트 MC, 우수상을 수상했다.

 

백종원은 동료들이 무대에 오른 모습에 몹시 기뻐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성주와 조보아 뒤로 '골목식당' 제작진이 준비한 현수막이 펼쳐졌고 "다 그래 다. 우리 상받는대유♥"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그 옆에는 프로그램의 메인인 백종원의 사진이 새겨져 있었다.

 

그러나 해당 현수막은 정작 백종원이 상을 탔을 때 활용되지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골목식당' 성공의 일등공신인 백종원을 외면한 SBS 예능국에 들끓는 비난을 표출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