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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별똥별 폭탄, "오늘밤 11시20분 이곳으로 모여라" 유성우 보기 위한 핫스팟 공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별똥별 폭탄이 오늘밤 11시20분 예고돼 화제다.

 

오늘(4일)밤부터 5일 새벽까지 어마어마한 별똥별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고, 맨 눈으로 이를 접하기 위한 사람들의 열정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람들은 오늘밤 그믐의 흐린 달빛, 맑은 대기질, 한파까지 풀린 날씨로 별똥별을 보기 수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핫스팟을 찾기 위한 노력을 불태우고 있다.

 

또한 한국천문연구원 측 역시 "유성우는 탁 트인 곳에서 보더라도 맨 눈으로 보려면 손에 꼽을 정도밖에 볼 수 없다. 하지만 별폭탄이 예고된 현재 날씨 덕에 오늘밤 11시 20분, 1분마다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힌 상황.

 

오늘의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가장 밝고 반짝이는 유성우로 알려져 있어 그 기대감은 더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밤 11시 20분 별폭탄을 보려면 이곳으로 모여라"라며 자연, 교외가 아닌 서울서 접할 수 있는 종로, 성북, 양천 등 높은 건물, 인공 조명이 없는 핫스팟을 공유하고 나섰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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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