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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안행부, 11일 영남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 개최

포럼 대상지역, 인구 100만 이상 7개 도시 추가

(조세금융신문) 안전행정부는 11일 2시 대구시청에서 영남권(대구·경북) ‘공무원연금개혁 국민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연금전문가·시민단체·언론인·공무원 등 11명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공무원연금개혁 추진방안 및 공직사회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행정부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건전한 논의를 희망하는 공무원과 국민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인천·대전·울산 등 광역시와 수원·창원 등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7곳을 포럼 대상지역으로 새로 추가했다.

다만, 이번 달 19일 인사혁신처가 출범하는 점을 감안하여 13일 대전과 18일 수원은 정부 조직 개편 전에 추진하고, 나머지 도시는 12월초까지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수도권을 시작으로 실시한 이번 포럼은 부산·경남권, 강원권, 광주·전남권 포럼이 공무원단체 등의 반발로 연속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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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