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유상호 연구원은 “이번 DGB금융지주 유상증자에 따른 주당 순자산가치(BPS) 희석과 유상증자의 목적이 가지고 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9,500원에서 17,000원으로 13%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가 이번에 신규 발행한 주식수는 3,500만주이며, 이는 기존 주식수 대비 26%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DGB금융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기존 21,562원에서 19,665원으로 약 8.8%의 희석이 발생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의 은행 자본비율을 감안할 때 공격적으로 자산성장을 계획할 필요가 없다”며 “금융지주의 금융채 발행 한도 약 3천억 원을 충분히 가용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유상증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한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확실성이 산재한 매크로 환경과 6% 수준에 불과한 캐피탈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할 때 너무 공격적인 성장 계획에 따른 무리한 자본투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DGB금융지주의 주가는 11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14.52%(2,200원) 내린 하한가(12,950원)를 달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