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4.0℃
  • 맑음강릉 8.5℃
  • 맑음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6.3℃
  • 맑음대구 8.0℃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6.8℃
  • 구름조금부산 8.5℃
  • 맑음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4.4℃
  • 맑음금산 5.4℃
  • 구름조금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5.7℃
기상청 제공

현대모비스, CES서 자율주행 콘셉트 ‘엠비전’ 공개

레벨 4 이상 미래차 콘셉트…車 지붕 위 키트로 주변 360도 인지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현대모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미래 도심 자율주행 콘셉트인 ‘엠비전(M.VISION)’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레벨 4 이상의 미래차 콘셉트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엠비전을 통해 차량 지붕에 모듈화한 자율주행 키트를 활용해 주변 360도를 정확히 인지하는 첨단 콘셉트를 선보였다.

 

라이다(LiDAR·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다) 센서 4개와 다기능 카메라 센서 5개를 한데 모은 자율주행 키트는 엠비전의 핵심으로 꼽힌다. 차량 지붕에 얹는 방식으로 차량 크기나 디자인과 무관하게 적용 가능해 범용성이 높고 설계 원가 절감 효과가 큰 것이 강점이다.

 

특히 자율주행 레벨이 오르더라도 차량 자체를 개조하거나 바꿀 필요 없이 키트 내 센서의 숫자나 알고리즘만 업데이트하면 돼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카메라 센서나 라이다 센서의 특성상 높은 곳에 장착할수록 효율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이 같은 자율주행 키트를 활용하면 센싱 성능이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모비스는 엠비전 콘셉트를 시연하면서 차량 주변의 모든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하도록 자율주행 키트에 더해 레이더 센서 5개와 초음파 센서 12개를 차량 하단부에 추가로 장착했다.

 

이와 함께 엠비전 전·후·좌·우에 장착된 램프를 통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직관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구현했다. 야간 주행 시 노면을 밝히는 안전부품인 램프를 차량과 외부를 연결하는 매개체로 활용한 것이다.

 

 

엠비전에 담긴 현대모비스의 라이팅 기술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과 ‘DMD(Digital Micro-mirror Device) 헤드램프’가 대표적이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은 차량 앞뒤에 장착된 특수 디스플레이를 통해 글씨나 아이콘 등을 표시하는 기술이며 DMD 헤드램프는 40만개에 달하는 미세한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들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이 자율주행 중임을 램프를 통해 표시하고 차량 외부 보행자들과 콘텐츠나 이미지를 활용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를 인식해 노면에 횡단보도 이미지를 제공하거나 물웅덩이를 우회하도록 화살표를 표시해 줄 수도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램프 기술을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모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은 “엠비전은 그동안 주력해온 센서 및 미래차 램프 기술을 융합해 구체화한 자율주행 콘셉트”라며 “이번에 구현한 다양한 미래차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도록 연구개발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