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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키디비 모욕' 블랙넛, 은밀한 행위 흉내내며 당당히 조롱 "신체 부위 언급에도…집행유예"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여성 래퍼 키디비를 모욕한 래퍼 블랙넛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0일 블랙넛은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블랙넛은 키디비를 특정한 채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만한 내용의 곡을 발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키디비는 블랙넛에게 "미친 발언이었다"라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이후로도 언급은 계속됐다.

 

심지어 그는 해당 곡을 부르며 무대 위에서 은밀한 행위를 흉내내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상대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블랙넛은 "I respect for my unnie"라며 김치 국물로 추정되는 액체가 떨어진 사진을 게재, 오히려 조롱에 나서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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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