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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박성광 포차 논란, "국산 가격이 1만원 대" 불법 성인 동영상 이름이 된 안주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지인에게 성명권을 허락한 헌팅술집 '풍기물란' 포차의 메뉴판 논란으로 곤욕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성광이 운영하는 헌팅포차 술집 '풍기물란'의 메뉴판이 여성을 성적으로 희화화한다는 지적글이 게재됐다.

 

앞서 박성광의 술집 내부 구조에 여성의 몸매를 평가하는 단어나 자극적인 문구가 적힌 인테리어로 구성돼 있어 논란이 나왔다.

 

또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선정적인 문구가 담긴 메뉴판이 공개돼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메뉴판에는 평균 가격 1만원 대의 일반 포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주들이 소개돼 있다. 그러나 안주들의 첫머리에는 국산, 서양,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이름이 포함돼 있어 불법 성인물을 떠올리게 한다는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주류로 소개된 소주와 맥주는 무료 파일 공유 프로그램 '토렌트'의 아이콘 이미지가 첨부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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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