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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FMD식단'보다 행복한 '간헐적 단식' "좋아하면 양껏 먹어도 0Kcal" 꿈 같은 일인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FMD식단 및 간헐적 단식이 2주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 지난주에 이어 행복하고 쉽게 다이어트하면서 건강까지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FMD식단은 30일 중 5일 간 정해진 영양소, 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해야하는 방법으로 지난주 '간헐적 단식'에 이어 이슈몰이 중이다.

 

하지만 역시 현대인들은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간헐적 단식' 방법에 더 시선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인생을 탈바꿈한 남성이 출연해 "단 몇 년 만에 40kg 가까이 감량했고, 어마어마한 비만 몸매를 벗어나 하고 싶었던 모델 일까지 하고 있다"라고 밝혀 신빙성을 더했다.

 

그는 "고기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걸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할 수 있어서 기뻤다. 하루 한 번,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라며 '간헐적 단식' 성공 사례를 전했다.

 

'맛있게 먹으면 0Kcal'라는 말로 스스로 위안 삼던 다이어터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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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