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맑음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1.7℃
  • 구름많음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0.6℃
  • 구름조금대구 -2.4℃
  • 구름조금울산 3.7℃
  • 구름많음광주 4.1℃
  • 구름많음부산 11.3℃
  • 흐림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2℃
  • 흐림강화 -2.2℃
  • 구름조금보은 -4.5℃
  • 흐림금산 -3.3℃
  • 흐림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2.5℃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동성 성추행 의혹' 김영세, "알몸 보여줘…침대로 유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패션 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의혹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방영된 '채널 A'를 통해 김영세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채널 A'에서 A씨는 그에게 운전기사 면접을 보는 과정에서 악수를 이유로 자신의 대퇴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또 셔츠를 선물하는 조건으로 "알몸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주장했다.

 

첫 번쨰 피해자 A씨는 이와 함께 병원 소견서를 공개, 내용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남성과 함께 있으면 불안·초조 증세가 적혀 있었다.

 

두 번째 피해자 B씨는 그가 안마를 이유로 자신에게 침대 위에 앉을 것을 권유하면서 등에 로션을 발라달라고 했다고 증언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김영세는 이와 관련해 '채널 A'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