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8.6℃
  • 맑음서울 6.3℃
  • 맑음대전 6.8℃
  • 맑음대구 9.7℃
  • 맑음울산 10.1℃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7.7℃
  • 맑음제주 10.9℃
  • 맑음강화 2.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5.7℃
  • 맑음강진군 9.4℃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38명' 홍역 확진자, 감염 장소는 외노자 많이 있는 곳?…외국인 탓일까 "연구 가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감염 확률이 큰 질병 환자가 발생, 세간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26일 "이날 아침 열 시를 기준으로 홍역 확진자 수가 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질병 환자가 며칠 동안 늘어나고 있지 않는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안도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 발생한 해당 질병은 밀폐된 공간에서 주로 감염되는 바, 이에 환자들은 격리된 이후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환자들이 발생한 곳이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는 장소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발병의 원인을 외국인으로 꼽기도 하는 상황.

 

이와 같은 주장에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외국인에 의한 감염은 없으며 환자들 모두 한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외국인 노동자와 홍역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 없을 뿐 아니라 연구할 가치도 없다"는 주장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질병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