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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물 단체 '도살금지법 제정하라' 목소리 높여…"시대에 맞지 않는 미개한 문화" 옹호 여론 형성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동물 단체에서 시위를 통해 개와 고양이에 대한 도살 금지법을 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특별시에서 27일 열린 이번 시위를 통해 참여자들은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에 대한 도살 금지법의 제정을 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동물 단체의 강력한 요구가 나오고 있는 분위기 속에 법안이 제정돼야 하는 사유를 적은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글을 통해 "반려견이 있는 가정이 늘고 있다. 많은 국민이 반려견을 키우는 사회에서 개고기는 지금 시대에 맞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독일이나 미국, 영국 등은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수위가 매우 높다. 세계적으로 동물 보호 인식이 확대되고 있기에 개고기는 미개한 문화라고 생각된다"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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