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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융기관 지배구조 개혁에 대한 입법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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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의당 제공>

(조세금융신문)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정의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금융기관지배구조개혁에 관한 입법공청회가 오는 18일 2시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전성인 홍익대학교 교수가 ‘투기자본규제, 금융기관 지배구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사모펀드 규제, 무분별한 구조조정 등 금융기관 지배구조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전창환 한신대 경제학부 교수, 홍석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 정책국장, 정명희 전국금융산업노조 정책실장,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의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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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