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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정보학회, 14일 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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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부동산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허강무 한국부동산정보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효 기자>

(조세금융신문) 한국부동산정보학회는 하나감정평가법인 후원으로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건설회관에서 ‘권리금 법제화에 따른 권리금가치 산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허강무 한국부동산정보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학계, 연구기관, 강정평가 업계 등 여러 전문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권리금 가치산정 기준과 방법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이범웅 부산동의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총 2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먼저 김승종 국토연구원 박사가 ‘권리금 법제화에 따른 부동산시장 영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실시한다.

다음으로 양기철 하나감정평가법인 대표가 ‘상가권리금 가치산정 방안’에 대해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 박정화 제일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윤동건 한양사이버대학교 교수, 정명운 한국법제연구원 박사 등이 패널로 참석하여 토론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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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