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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병원서 한 시간도 안 돼 사망"…극단적 선택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경기 화성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곽모(41)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9일 경찰이 공개수배로 전환한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곽씨를 경찰과 대치하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동탄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곽씨는 지난 27일 화성의 한 원룸에서 여성 ㄱ(38)씨와 남성 ㄴ(41)씨가 흉기로 찔러 ㄱ씨를 사망케하고 ㄴ씨에 중상을 입힌 혐의로 경찰에 지목된 바. 사라진 곽씨를 찾으려는 노력에도 어려움이 이어지자 결국 경찰은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이후 몇 시간 흐르지 않아 한 택시 기사의 제보가 이어졌고, 검거될 위기에 처한 곽씨는 스스로 몸을 수차례 찌르며 신체에 해를 입혔고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향했지만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끝내 사망했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탄 살인사건의 용의자 곽씨에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곽씨의 사망으로 살해 이유 역시 미궁에 빠진 상황. 경찰은 곽씨의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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