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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골목식당-포방터 돈까스' 돈카, 일부 손님들에 '전화 테러' 당해…"망해라" 저주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돈까스 맛집으로 소개됐던 '돈카'가 일부 손님들의 진상 행각에 대해 고충을 호소했다.

 

4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지난해 말 큰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시장의 돈까스 가게 '돈카'의 근황을 공개했으나 현재 몰려든 인파만큼 다수의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돈카'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에 인정받은 맛집으로 몰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일일 판매량을 한정, 예약제로 가게를 운영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해당 방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 심지어 일부 손님들은 전화를 걸어 저주를 퍼붓는 행각까지 해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돈카'의 대표는 "재료가 정말 없어서 안된다고 하는 건데 이걸 상술로 알고 욕설을 퍼붓는다. '너네 그렇게 하면 3개월 안에 망한다'라고 저주를 퍼붓기도 한다"라고 호소했다.

 

현재 '돈카' 측은 손님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많은 이들이 대표 부부를 향해 응원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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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