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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클라라 신혼집' 시그니엘, 매매가 최대 430억…"P세댄 한 층 단독 사용 특권"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송인 클라라가 신접살림을 차린 고가의 신혼집을 공개했다.

 

4일 클라라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혼집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소재의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의 내부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고가의 골동품 등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이날 그녀는 직접 생화와 조화로 미니정원을 꾸미는 사진을 게시, 완성샷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해당 건물은 롯데 수장 신격호 회장도 자택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를 통해 1평(3.3㎡) 당 약 1억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매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방송에선 "42층~71층까진 아파트 세대, 108층~114층은 프리미엄 세대로 한 세대가 층 하나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클라라의 집이 P 세대인지 월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곳에 사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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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