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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클럽 버닝썬, 물뽕 성폭행 의혹 벗을까? "성관계 동영상 존재 확인" 전라로 은밀한 행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9일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에 따르면 현재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는 성관계 동영상은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표는 동영상에 덧붙은 "마약을 먹게 한뒤 찍은 것"이라는 설명은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동영상은 물론 그간 논란이 됐던 '물뽕'과 성범죄 의혹 역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전 직원 A씨는 언론을 통해 "눈이 풀린 전라의 여성이 남성과 버닝썬에서 은밀한 행위를 하는 동영상이 돌아다닌다"고 밝혀 세간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후로도 윗선들까지 함께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하는 대화 내용이 알려지기도 했다.

 

관계자의 일반인 폭행 사건 이후 버닝썬과 관련된 일들이 하나씩 불거지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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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