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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지진, 최근 들어 가장 큰 규모였다 "주민들 우려…갑자기 건물이 흔들렸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인근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나며 주민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포항의 바다에서 지진이 일어났으나 최근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해당 지진은 최근 들어 일어난 지진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전해지며 세간의 우려를 자아냈다.
 
다행히 아직까지 재산 피해나 인명 피해는 뒤따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건물에서 지진을 느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이에 일부 주민들은 "갑자기 지진이 느껴져 두렵다. 더 큰 지진이  올까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지진으로 인근 주민들의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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