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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신라면세점 '신라팁핑' 밀레니얼 세대 취향 저격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신라면세점이 지난해 9월 시작한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인 ‘신라팁핑’에 등록된 리뷰가  최근 1만개를 넘어섰다.

 

신라팁핑은 '꿀팁을 쇼핑하다'의 줄임말로 본인이 작성한 상품평을 통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최대 3%까지 현금성 혜택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라면세점에 따르면 현재 일 평균 약 7만명, 최대 12만명이 신라팁핑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만3000개 상품에 대해 5만건 이상의 상품평이 등록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생생한 상품 정보 제공과 쇼핑을 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접하는 재미가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신라면세점은 지난해 신라팁핑 전속 크리에이터 150명을 선발하기도 했으며, 꾸준히 전속 크리에이터들을 선발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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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