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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최진실 딸' 최준희 루프스병 고백 "나는 누굴 원망해야 할까"…처참한 마음 전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의 투병 고백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최준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약 6분가량의 동영상을 통해 루프스병을 앓다고 고백,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그녀의 모습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덤덤하게 투병 사실을 고백한 그녀는 몸이 붓고 피부가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등의 증상을 설명, 앞으로 게시할 동영상 속 자신의 모습에 이해해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그녀는 활발한 SNS 활동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근황을 공개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던 상황. 그녀는 지난달 23일 SNS에 공개한 그림을 통해 자신의 건강 악화를 표현하기도 했다.

 

그녀는 "몸이 안 좋아져서 입원을 하게 되었다. 무슨 질병인지 어디가 아픈지 밝힐 순 없지만 괴물같이 변해버린 내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울었다"라며 "이게 정말 내 모습이 맞나 싶었고, 현실을 부정하기 바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모두가 변한 내 모습을 보고 도망가진 않을까 두려운 마음도 컸다. 건강을 잃으면 이렇게 서럽고 서럽구나. 나는 누굴 원망해야 할까"라고 말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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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