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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또봉이통닭, 착한 치킨의 명성 이어가나…천원의 행복 이벤트로 트래픽 초과 현상 '관심 폭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치킨 전문점 또봉이통닭을 향한 국민의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착한 치킨' 기업으로 이미 명성이 자자한 또봉이통닭 측은 13일부터 치킨 천마리를 천원에 제공하고 있다.

 

이는 16시, 18시 각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순식간에 몰려든 접속자로 인해 또봉이통닭 홈페이지 접속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안타깝게도 해당 현상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가 트래픽 용량을 증폭시키거나 사이트를 리셋할 시에만 문제가 해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착한 기업으로 알려진 또봉이통닭은 타 업계에서 가격을 인상할 때 '가격 인하' 정책을 펼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기업 대표는 "가맹주가 어려울 때 조금은 사정이 나은 본사가 할인 정책이나 보전 정책을 쓰면 가맹점주들이 살아날 힘을 얻고 본사에 대한 신뢰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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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