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들이 눈물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97년 서울 이태원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서 발생한 대학생 故 조중필 씨 살인사건은 20년 동안 의문의 죽음으로 남아 안타까움을 샀다.
경찰은 당시 진범을 두고 공범 에드워드 리를 지목, 진범 존 패터슨의 미국 도주를 놓치고 말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아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유족들의 힘으로 인해 진범을 밝힌 데 이어, 국가를 상대로 4억 가량의 재판 승소까지 거머쥐게 됐다.
지난해 '이태원 살인사건' 유족인 故 조중필 씨 어머니는 "억울하게 죽은 아들의 한을 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힘없는 국민들이 힘들지 않도록 법이 똑바로 되길 바란다"라고 전해 주위를 눈물짓게 만든 바 있다.
하지만 진범 존 패터슨은 피해 가족들을 심적으로 괴롭혀 2차 피해까지 언급되게 만들었다.
지난 2015년 국내로 송환된 그는 "난 언제나 그 사람(에드워드 리)이 죽였다고 알고 있다. 유가족들도 고통을 반복했겠지만 내가 여기 있는 것도 옳지 않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라고 밝혀 주위를 분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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