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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클럽 버닝썬, 대표 뿐 아니라 여성 MD도 논란…행방 묘연? "K알약 주던 애나"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이 대표 뿐 아니라 여성 MD '애나'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해 승리 클럽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클럽 '버닝썬'은 현재 대표, 직원, 홍보이사 승리 모두 구설수에 시달리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증인들의 입에서 언급된 여성 MD '애나'의 행방이 묘연해 화제다.

 

앞서 '버닝썬' 전 직원은 그녀에 대해 "'애나'라고 불리는 여성 MD가 약을 공급했고, 대마초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더라"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일반인은 "중국인 지인들이 '애나'라는 여성 MD에게 받은 알약을 물에 타서 먹더라. 그들은 알약을 'K'라고 불렀고, 화장실 등에서 복용했다"라며 "'애나'가 지갑, 주머니 등에서 약을 꺼내 손님들에게 권했고, 약을 취한 손님들은 광기어린 춤, 예민한 반응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라고 목격 상황을 전했다.

 

20대 중국인 여성으로 알려진 그녀는 현재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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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