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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성폭행·마약 의혹' 클럽 버닝썬, 시한폭탄 급 열쇠는 MD '애나'…"불안감 보여" 목격담有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최근 세간의 논란을 빚고 있는 강남 소재의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요주의 인물로 20대 중국인 여성 파 모 씨가 지목됐다.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이 클럽 버닝썬의 성폭행 및 약물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가운데 해당 클럽에서 '애나'라는 활동명을 사용하던 중국인 여성 MD가 마약 중간 유통자로 지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해당 여성은 약 8년 전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입학했으나 이후 불법 체류자 신세로 전락한 뒤 최근까지 해당 클럽에서 MD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직 마약류 유통업자 A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파 모 씨가 지금 걸어 다니는 시한폭탄이다.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올 수 있다"라고 설명해 이목을 모았다.

 

현재 그녀는 지인과 연락을 취해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그녀의 존재가 해당 클럽의 논란과 관련해 어떠한 파장을 일으키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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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