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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지동원, 인상적인 맹활약 "뮌헨의 노이어 뚫고 시즌 2호골" 기적같은 왼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W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미하엘 그레고리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후로도 상대팀 진영을 넘나들며 날카로운 무회전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한 것.

 

하지만 시즌 2호골은 팀이 2-3으로 꺾이면서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비록 아쉽게 강등권을 탈출하지는 못했지만 축구팬들은 지동원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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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