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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버닝썬 애나, 엑스터시 전과자의 마약 판매 의혹 "경찰은 수사 확대" 강남 클럽 전반에 불똥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판매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애나는 17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다.

 

앞서 애나는 버닝썬 폭행 사건의 피해자 김 모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뒤 종적을 감췄으나 이후 버닝썬 내 마약 판매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중심에 섰다.

 

버닝썬 내 마약으로 인한 각종 성범죄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판매처로 지목된 것.

 

이 가운데 애나가 가수 승리와 함께 찍은 영상이 공개됐으나 승리 측은 "사진을 찍어드렸을 뿐 기억나지 않는다"고 단호히 선을 긋기도 했다.

 

이후 애나가 엑스터시 투약으로 추방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에 불복해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애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자택을 수색하고 수사 범위를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임을 전했다.

 

버닝썬 내 마약 판매 의혹을 받고 있는 애나가 어떤 진술을 했을지 세간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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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