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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일선·중앙관서 결산담당자 국가결산 교육

(조세금융신문) 기획재정부는 ‘2014회계연도 국가결산’ 업무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1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일선 및 중앙관서 결산담당자를 대상으로 국가결산 교육을 시행한다.

일선관서 교육은 3천여 명의 결산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수입·지출·채권 등의 정리 및 마감 △발생주의 재무결산 및 국유재산 결산에 대한 내용 △효율적 재정집행 관리를 위한 예산낭비 사례 및 대응체계 등을 설명한다.

중앙관서 교육은 600여 명의 결산총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결산서와 그 부속서류의 작성기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dBrain)을 이용한 결산서류의 작성 및 제출 방법 등을 교육한다.

결산교육 이후 각 중앙관서는 내년 2월 말까지 중앙관서 결산보고서를 작성하여 기재부에 제출하고, 기재부는 이를 통합한 국가결산보고서를 작성하여 대통령 승인 및 감사원 결산검사를 거쳐 내년 5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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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