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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마이웨이' 배연정, 박복한 일생史 고백 "홀로 견딘 유년시절…호적 들추기도 싫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일생사를 고백한 방송인 배연정이 화두에 올랐다.

 

6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선 한때 코미디계를 주름잡던 배연정의 남모를 인생사가 조명됐다.
 
70년도부터 연예계서 다방면으로 활약한 그녀. 한 평생을 화려한 삶을 살았을 것만 같았지만 이날 그녀는 홀로 버텼던 유년시절을 이야기했다.
 
부친에게서 철저히 외면당했다던 그녀는 "모친과도 스무살이 돼서야 함께 살기 시작했다. 내가 마음이 닫힌 것 같다"며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부친에 대한 물음에도 "아무것도 모르는데 정이 있겠냐. 호적도 들추기 싫다"라고 답하며 주변을 숙연케했다.
 
한편 그녀는 췌장암과 백 억 원 대의 사업손실까지 밝히며 주변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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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