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으로 관세청과 삼성전자는 중소협력기업의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수출 과정까지 원산지정보 유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기존에 수출 대기업이 FTA 특혜관세를 받기 위해서는 대기업에 부품 등을 공급하는 중소협력기업이 공급재료의 원산지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했어야 하지만, 중소협력기업의 전문인력 활용 및 전문지식 부족으로 원산지정보 유통이 어려웠다.
협약 체결에 따라 삼성전자는 관세청의 원산지관리 프로그램(FTA-PASS)을 도입하여, 중소협력기업의 원산지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수출상대국의 검증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FTA 활용률도 높일 수 있도록 ‘중소기업 FTA 아카데미 특별과정’을 운영하고, 관리자 및 현장방문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FTA 활용 상담, 원산지관리시스템 보급 및 사용 교육 등 중소기업의 전반적인 원산지 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천홍욱 관세청 차장은 “삼성전자가 중소협력기업의 원산지관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관세청은 FTA 혜택을 수출기업과 협력기업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기업의 FTA 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상생협력센터장)은 “FTA 수출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협력기업과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FTA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세청과 협력하여 원산지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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